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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wnews.co.kr/page/view/2023052417004879941
【강릉】강릉 경포 산불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이재민들을 돕기위한 온정의 손길은 이어지고 있다.
24일 여주 제일중은 강릉 경포대초를 방문해 산불 성금 15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4일 열린 학교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110만원의 성금을 모았고, 교직원들도 이에 동참했다.
김보영 여주 제일중 교장은 "강릉 산불을 접한 학생과 교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았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위로했다.
이재민 대상 봉사 활동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단체 방문 등도 잇따르고 있다.
료봉사단체인 햇사마루는 지난 19~20일 경포동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한방 치료와 법률 상담 등을 진행했다.
엄경희 햇살마루 이사장은 “강릉시와 경포동 관계자분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한방봉사를 통해 의료체계가 부족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돌보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학생으로 구성된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주말 강릉에서 발대식을 열고 문화 체험과 봉사 활동 등을 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산불 이후 현재까지 300여개가 넘는 기관에서 성금 기탁을 했다"며 "전국 각지에서 봉사나 관광, 기부 등 다양한 형태로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와주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